JB금융그룹은 성장전략 추진과 제2의 도약을 위해 JB금융지주 회장직과 광주은행장을 분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제고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성장 중심의 외형 확대에 따라 조직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지주 회장이 광주은행장을 함께 맡아 왔다.
지주회장과 은행장의 분리를 계기로 미래 사업에 대한 지주회사의 역할 및 기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직체계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사의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등 이자수익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 수익원 창출 등 수익중심 경영과 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그룹 디지털화 전략 수행 및 지역적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해외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지주회사 중심의 그룹사간 시너지 제고와 창출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JB우리캐피탈 인수를 시작으로 광주은행, JB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계열회사에 편입해 그룹 외형을 확장해 왔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역외진출과 더불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성공하는 등 JB금융지주 설립 당시 15조원에 불과한 그룹의 자산규모를 50조원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