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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논란' 김영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신태용도 "오해 소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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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논란' 김영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신태용도 "오해 소지 없었으면"

김영권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렇게 이야기했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팬들에게 전날있었던 실언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김영권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렇게 이야기했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팬들에게 전날있었던 실언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말 실수, 이른바 실언 논란에 휩싸인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영권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렇게 이야기했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권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취재진에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들었다"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나쁜 의도를 갖고 이야기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내 발언에 화난 분들이 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진심어린 사과의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그의 이름은 경기 다음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김영권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타슈켄트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도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영권의 실언(말 실수)에는 나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며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와주신 팬분들께 모두가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김영권 선수도 마찬가지다.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