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 누리꾼은 비트코인 대해 "오래전부터 비트코인 채굴한 몇 명 안 되는 사람들이 전체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실제 화폐가 될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IT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2010년대 초반부터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사회적으로 실제 적용 가능 한 경우는 단 한 가지, 돈세탁이라는 게 당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트코인이란 단순히 표현하자면 가상화폐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돈처럼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지금 이 글처럼 온라인에서 떠도는 코드일 뿐이다.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다
사실 가상화폐는 흔하다. 인터넷 서비스마다 자기만의 가상화폐를 만들곤 한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만들었고, 네이버는 ‘네이버 캐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는 ‘초코’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 서비스 이름 뒤에 ‘캐시’라는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를 만든 곳은 많이 있다. 이렇게 가상화폐가 많은데도 비트코인이 특별히 주목을 받은 건,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