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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컨더리 보이콧 검토… 교역 90% 차지 중국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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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컨더리 보이콧 검토… 교역 90% 차지 중국 타깃

4일 유엔 안보리 앞두고 중국·러시아에 대북 추가제재 압박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교역하는 제3국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로이터/뉴스1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교역하는 제3국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국가와의 모든 무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무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인 압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북한과의 모든 교역관계를 끊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이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군사적 옵션이 많다”며 북한에 거듭 경고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 중인 세컨더리 보이콧, 즉 ‘제3자 제재’는 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은 물론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으로 4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