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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해외 베팅업체 '한국 승리' 전망…붉은악마 응원단 내일 현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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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해외 베팅업체 '한국 승리' 전망…붉은악마 응원단 내일 현지로 출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동국이 슛팅을 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동국이 슛팅을 하고 있다./뉴시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운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해외 베팅업체는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밤 12시(한국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경기를 벌인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32년간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2무 3무(승점 14)로 3위 시리아와 4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에 살얼음을 걷듯 승점 2점 앞선 2위를 지키고 있다.

이 때문에 만에 하나 우즈베크에 발목을 잡혀 비기거나 패한다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우즈벡과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으면 승점이 15점으로 같아지면서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팀의 승리를 점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베팅업체 중 하나인 'bwin'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가 승리할 경우 배당을 2.35배로 책정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승리시 배당되는 3.10배보다 낮다. 배당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승부가 됐을 때 배당은 3.10배로,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했을 때와 같았다.

또 다른 베팅업체 bet365는 한국이 승리할 경우 배당을 2.35배로 책정했고 우즈베키스탄이 이길 경우 배당은 3.0배로 역시 한국팀의 승리를 전망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대표단 우즈벡 현지로 출국 교민들과 태극전사 응원에 나선다.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4일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는 원정 응원단 35명을 꾸려 우리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경기 당일인 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7시30분의 비행 끝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타슈켄트국제공항에 도착해 현지 교민 500여명이 태극전사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