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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년만에 '6차 핵실험' 단행… "ICBM 장착할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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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년만에 '6차 핵실험' 단행… "ICBM 장착할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을 위해 실시한 6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을 위해 실시한 6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을 위해 실시한 6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 1면에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싣고 “우리 핵과학자들은 3일 12시 북부핵시험장에서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대륙간 탄도 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은 우리의 주체적인 핵탄들이 고도로 정밀화됐다는 것과 핵전투부의 동작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되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특히 자신들의 핵무기 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의 저명 핵 과학자는 북한이 수소탄 원료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 바 있다.

미국의 저명 핵 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의 수소탄 원료 가운데 하나인 3중수소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커 교수는 한국학술연구원이 개최한 제14차 코리아포럼에서 북한이 지난해 3중수소의 핵심 원료를 판매하려고 시도했다는 증거가 나온 바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영변의 새로운 원자로 시설 가운데 하나가 원료에서 3중수소를 추출하는 용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한편 그는 다만 "수소탄이 실제 무기화되는 것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아직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