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 1면에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싣고 “우리 핵과학자들은 3일 12시 북부핵시험장에서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특히 자신들의 핵무기 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의 저명 핵 과학자는 북한이 수소탄 원료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 바 있다.
미국의 저명 핵 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의 수소탄 원료 가운데 하나인 3중수소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커 교수는 한국학술연구원이 개최한 제14차 코리아포럼에서 북한이 지난해 3중수소의 핵심 원료를 판매하려고 시도했다는 증거가 나온 바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영변의 새로운 원자로 시설 가운데 하나가 원료에서 3중수소를 추출하는 용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