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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AI 탑재한 '스마트 자판기' 뉴질랜드부터 설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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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AI 탑재한 '스마트 자판기' 뉴질랜드부터 설치 시작

코카콜라가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자판기를 선보인다. 자료=코카콜라이미지 확대보기
코카콜라가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자판기를 선보인다. 자료=코카콜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코카콜라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자판기' 설치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3일(현지 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스마트 자판기는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디지털로 제어·관리된다. 코카콜라는 스마트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원격으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할인이나 판매 촉진 캠페인을 전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스마트 자판기에서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음료를 미리 주문한 뒤 지정된 자판기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격 위치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음료를 주문하여 선물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한편 코카콜라는 채탱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자판기 로봇과 대화하면 그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응답하는 방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코카콜라의 스마트 자판기 도입이 고객의 소비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품·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는 현금이나 카드를 삽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 자판기를 사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음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지금 현재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자판기의 위치가 통지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