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박지훈, 황민현이 최근 진행된 '안녕하세요' 녹화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사연을 보낸 사람으로는 언니 때문에 외모로 고민중인 17세 여학생이 출연했다.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언니와 같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언니는 예쁜데 너 얼굴은 왜 그 모양이냐?'라며 외모 비교를 당해서 속상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연자는 "언니가 한술 더 떠서 '친구들 오니까 고개 숙이고 있어!'라며 구박한다"며 "저 얼굴 좀 들고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연자는 "언니 친구들이 '너 동생 주워온 자식 아니냐'고 하자, 언니는 '맞을걸?'이라고 맞장구치며 저를 무시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MC와 게스트는 창피하다면서 모자를 쓴 채 고개 숙이고 있으라고 한 사연자 언니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하지만 사연자의 언니는 외모 비교 이유로 "동생의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반응이 웃겨서 더 놀리게 된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친구들이 동생이 주워온 자식이냐고 한 말에 왜 맞다고 했냐?"고 묻자 사연자의 언니는 "가족들은 다 쌍꺼풀이 있는데 동생은 수술을 해서 그렇게 말했다"며 사연자의 성형 수술을 폭로했다. 사연자가 당황하자 강다니엘은 "예쁘다"면서 주인공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두 자매는 과거 사이가 좋았으나 사이가 멀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주인공의 언니는 “동생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동생이 욕을 배우고, 예의 없게 변했다”고 주장한 반면 사연자는 “떨어져 있다 보니 언니한테 친하게 대하는데 언니가 싫어해서 짜증이 났다”고 속내를 털어 놓아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워너원 강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이 언니를 기준으로 자신의 외모 평가를 해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주인공에게 "나도 어릴 때 못생겼다고 왕따를 심하게 당했다. 하지만 결국 자존감은 나한테서 나오는 것 같다"며 사연자가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응원했다.
외모 비교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여학생의 사연과 워너원 강다니엘의 공감토크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4일(월) 밤 11시 1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