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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미 FTA 폐기 검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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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미 FTA 폐기 검토하지 않아”

백운규 산업부 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부 장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폐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 "정부가 한미 FTA 폐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해명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발언과 관련, "폐기에 따른 문제점들도 가능성 중 하나에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폐기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단해서 이야기하면 더 많은 분쟁의 소지가 있다"며 "지금 말하는 게 부적절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장관의 언급은 정부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이며 정부가 한미 FTA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FTA 폐기 요청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에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어 밝힐 수 없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