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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무기로 오인, 기자에 발포… 상반기 美경찰총격 사망자 4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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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무기로 오인, 기자에 발포… 상반기 美경찰총격 사망자 492명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한 경찰이 기자에게 총격을 가했다. /사진=총격을 당한 앤디 그림 기자(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미지 확대보기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한 경찰이 기자에게 총격을 가했다. /사진=총격을 당한 앤디 그림 기자(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경찰관이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해 기자에게 총격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경찰총격에 사망한 사람만 492명에 이른다.

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앤디 그림이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한 경찰에 총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데이튼 지역신문 뉴캘리슬뉴스의 사진기자인 앤디 그림은 지난 3일 악천후 속에 촬영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림 기자의 카메라와 지지봉을 무기로 오인한 경찰이 그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 총에 맞은 그림 기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클라크카운티 경찰서 소속의 제이크 쇼 경찰관으로, 그림 기자 손에 들린 카메라와 지지봉을 무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은 평소 친분이 있던 쇼 경찰관의 처벌을 바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경찰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1000명이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올 상반기 미국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람이 492명이라며 이 추세라면 올해 관련 사망자가 1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경찰총격 사망자가 1000명을 넘으면 2015년부터 3년 연속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