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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충격 빠진 美동남부… 이번엔 허리케인 ‘어마’ 직격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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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충격 빠진 美동남부… 이번엔 허리케인 ‘어마’ 직격탄 예고

주말께 미 플로리다 주 상륙 전망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 플로리다 주를 향하면서 67개 카운티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 사진=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이미지 확대보기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 플로리다 주를 향하면서 67개 카운티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 사진=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동남부를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하비’(Harvey)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더 강력한 5등급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미국이 긴장에 빠졌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카리브 해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어마가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하며 플로리다 주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어마의 풍속이 현재 시속 80m 수준이며 시속 22㎞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상륙 후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450㎜의 비를 뿌리며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는 7일 이후 버진아일랜드,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을 거쳐 주말께 플로리다 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마의 세력 확대에 플로리다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관광객들이 찾는 작은 섬들이 먼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