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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손흥민"2014년에 겪었던 브라질 악몽 반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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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손흥민"2014년에 겪었던 브라질 악몽 반복하지 않겠다"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베크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베크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트트넘)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발 슈팅이 상대편 골대를 맞고 나가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본선 진출을 확정되자 "또 다른 숙제가 생겼다. 이제 다른 전쟁터에 나가게 됐는데, 준비를 잘해 2014년에 겪었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숙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은 쫓기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나 역시 의욕이 앞서 주변 선수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제대로 못 했다. 남은 시간 이런 부분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제 실력을 못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를 의식한 듯 "많은 분이 투지 없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팬들을 실망시키기 싫어 열심히 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남은 시간 동안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