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NHK는 북한이 미국에 대해 “우리식의 대응 방법으로 응할 것”이라는 담화 내용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5일 밤 대변인 담화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들어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욱 무분별해져 국가 핵 무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재와 압박으로 우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미국의 제제와 압박에 우리는 우리식의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핵 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실체를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협박하며 대항 조치로 추가 군사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오는 9일 건국기념일을 맞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빠졌다. 지난해 건국기념일에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