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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이란 시리아 무승부… 한국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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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이란 시리아 무승부… 한국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베크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우즈베크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벌여 0-0으로 무승부를 기록, 대망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같은 시간 지만 A조 이란과 시리아 경기에서 시리아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소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 시리아(3승4무3패·승점 13)와 우즈벡(승점 12)를 제치고 조 2위까지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직후 신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 왔는데 아쉽지만 무승부를 거뒀다"면서 "그래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앞으로 한국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주신 국내 팬들로 인해 힘을 얻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포고마움도 전했다.
한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이동국(전북)을 비롯한 국내 K리거 11명, 김영권(광저우)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5명, 김승규(빗셀 고베) 등 일본 J리거 4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유럽파 5명과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알두하일SC)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태극전사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주간(10월 2∼10일) 사흘 전인 오는 29일 다시 모인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