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과의 대표팀 감독 계약을 존중한다는 게 협회의 공식 입장이라며 신 감독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 감독 제의도 거절하고, 올해 초에는 중국 프로축구 구단의 잇따른 감독 제의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6일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시점에서 왜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감독 이야기가 언급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협회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설사 한 푼도 받지 않고 사령탑을 맡겠다고 하더라도 성사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선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9개월 동안 신 감독 중심의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협회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신 감독 귀국 후 이번 최종예선 2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