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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무덤방 안에 넣은 부장용 유물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52)]

기사입력 : 2017-09-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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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간토기, 고창고인돌박물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고인돌 무덤방 안에 넣은 부장용 유물은 무기류, 공헌토기류, 장신구류 등이 있다. 부장용은 유물의 형태가 완전한 것이 대부분이며, 죽은 사람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유물로 죽은 사람이 소유했거나 그를 위해 따로 만들어진 것들을 주검과 함께 무덤방에 넣어준 유물들이다. 이를 통해 죽은사람의 성별, 신분, 머리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가장 많은 것은 무기류인 간돌검과 돌화살촉이 대표적이다. 간돌검은 보통 1점씩 부장시키고 있으나 돌화살촉은 여러 점씩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돌검은 요령지역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에서 극히 일부 출토되며, 한강 이남지역에서 부장품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다. 고인돌에서 발견된 돌화살촉은 부장품인 경우 간돌검과 같이 나오며, 보통 10점 이내로 배나 허리부근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전남 보성 덕치리에서는 간돌검, 청동촉과 함께 29점이, 경남 거창 대야리에서는 간돌검과 함께 28점과 42점이 각각 한 무덤방 안에 부장된 예도 있다.

당시에 희귀하고 특수계층만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는 청동기는 비파형동검이 많으나 비파형청동창, 청동도끼와 청동촉, 한국식동검도 있다. 비파형동검은 옛 악기인 비파모양에서 붙여진 명칭인데, 중국 요령지역에서 집중 출토되어 출토된 지역이름을 따서 요령식동검으로도 불린다. 고인돌에서 주로 출토되는 비파형동검은 금강유역도 있지만 대부분 한반도 남해안지역, 특히 여수반도에서 많이 출토되었다. 세형동검은 경기 양평 상자포리와 전남 영암장천리 고인돌에서 출토된 바 있다.

공헌토기는 붉은간토기와 가지문토기가 있다. 붉은간토기는 고운 점토를 이용해 빚은 후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광택이 나게 하여 구운 토기를 말한다. 붉은 색을 띠고 있어 홍도, 적색마연토기, 단도마연토기라고도 한다.

형태는 목이 달린 둥근 바닥을 한 단지 모양으로 남한강유역과 금강, 낙동강, 보성강, 남해안지역 등 남한지역 고인돌에서만 출토되며 주로 남해안지역에서 많이 나온다. 가지문토기도 붉은간토기와 형태는 같지만 회백색을 띠고 있고, 어깨부근에 흑색 가지문이 있는 것으로 남해안지역 고인돌에서 주로 출토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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