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9회 연속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모든 것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부진한 경기력을 문제 삼는 시선에 대해 "내가 맡은 9~10차전도 질타 받아야 할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뉴시스가 정리한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내용.
-본선 진출 소감은.
9회 연속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해 모든 것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기쁘다
-최종예선에서 팬들의 실망이 큰데.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까.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러면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 물론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세계 강호들에도 내려서지 않고 맞붙어 이기는 방법을 남은 9개월 동안 생각해보겠다.
-다가올 A매치 계획은. 내년 전지훈련 구상은 얼마나 됐나.
사실 2연전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스케줄도 잘 몰랐다. 10월 A매치 데이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잘 몰랐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하나도 없다.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니 쉬면서 생각해보겠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골 결정력 실종의 원인이 뭔가.
골을 안 먹기 위해 수비를 두텁게 하면 골 결정력 이야기가 분명히 나온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2연전은) 무조건 무실점으로 간다고 했다. 지향하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 골 결정력 부족은 인정한다. 10월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공격 지향적으로 나서 좀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