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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허리케인 ‘어마’ 이어 ‘호세’ ‘카티야’ 형성… 美동부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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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허리케인 ‘어마’ 이어 ‘호세’ ‘카티야’ 형성… 美동부 패닉

카리브 해 강타해 최소 6명 사망… 플로리다 주 비상사태 선언

전대미문의 세력을 지닌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를 강타한 데 이어 이번 주말 미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난명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현지 슈퍼마켓 진열대는 이미 텅 비었다 / 사진=CNN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전대미문의 세력을 지닌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를 강타한 데 이어 이번 주말 미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난명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현지 슈퍼마켓 진열대는 이미 텅 비었다 / 사진=CNN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대서양에 발생한 허리케인 중 ‘전대미문의 세력을 지닌 역사적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어마’(Irma)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서양에는 여전히 세력을 키우고 있는 어마에 이어 허리케인 ‘호세’가, 멕시코 만에는 허리케인 ‘카티야’가 형성돼 긴장이 감돌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괴물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인근 섬에 상륙했다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저지대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마의 세력은 허리케인 등급(1~5등급) 중 최고 수준인 5등급으로 최대 풍속은 약 83m에 달한다.

CNN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도 폭풍우 피해를 입어 정전과 침수가 보고됐다며 주말 상륙이 예고된 미 플로리다 주에서는 해안가 주민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어마는 현재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 북쪽 80㎞ 지점을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인구 밀집도가 높은 플로리다 주 동쪽 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7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충분한 시간과 물자 등을 갖추고 융통성 있게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피난지시가 내려지면 바로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