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는 여전히 세력을 키우고 있는 어마에 이어 허리케인 ‘호세’가, 멕시코 만에는 허리케인 ‘카티야’가 형성돼 긴장이 감돌고 있다.
어마의 세력은 허리케인 등급(1~5등급) 중 최고 수준인 5등급으로 최대 풍속은 약 83m에 달한다.
CNN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도 폭풍우 피해를 입어 정전과 침수가 보고됐다며 주말 상륙이 예고된 미 플로리다 주에서는 해안가 주민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어마는 현재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 북쪽 80㎞ 지점을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인구 밀집도가 높은 플로리다 주 동쪽 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7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충분한 시간과 물자 등을 갖추고 융통성 있게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피난지시가 내려지면 바로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