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에 따르면 바이씨는 IPO를 통해 미국 예탁 주식(ADS) 총 621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그 중 바이씨는 5356만 주를, 사모 투자 회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854만 주를 발행한다.
바이씨는 지난 6월 뉴욕증시 상장계획을 알리면서 최초 7억5000만달러(약 8473억원)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후원과 함께 국유 광다금융,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가세하면서 IPO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바이씨는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된 자금에서 3억달러(약 3388억원)를 회수하여 서비스 매장과 물류 공급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기술 투자를 위해 1억달러(약 1129억원)를 남겨두고 나머지 기금은 일반 기업 목적과 잠재적인 인수 거래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씨의 사모 투자 회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알리바바그룹과 딩후이투자(鼎投, CDH Investments), 중국 르네상스 캐피탈(China Renaissance Capital), 광다금융투자(光大金融控股), 골드만삭스 등이다. 그 중 알리바바는 바이씨물류의 최대 주주로 출자 비율은 약 23.4%에 달한다.
알리바바와 마찬가지로 항저우에 본사를 둔 바이씨는 전 중국 구글 사장 저우샤오닝(周韶宁)이 설립한 회사로 매출의 대부분을 주문처리와 수송 서비스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B2B 편의점용 배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