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기 인터넷 뉴스 포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가 7일(현지 시간) "애플 역사상 가장 비싼 아이폰(iPhone)"으로 알려진 신형 아이폰의 출시를 앞두고 그 가격과 구매 의욕에 대해 중국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최고 사양인 512GB 모델이 인민폐 8488위안에 판매되는 데 대해서는 "무조건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iOS 사용자가 20%,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14%에 불과했다.
"조금 비싸지만 구매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 또한 iOS 사용자가 30%,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18%로 집계됐다. 반면 iOS 사용자 50%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68%가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조만간 스마트폰을 교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신형 아이폰에 대한 구입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iOS 사용자 중 61%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34%가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반대로 "구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iOS 사용자 77%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55%가 "가격이 너무 높은 이유"로 구입을 꺼려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국산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구입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