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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항균비누 사용 화학물질 19가지 금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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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항균비누 사용 화학물질 19가지 금지 발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일반 소비자용 살균 세정제에서 19가지 화학물질 성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DA는 "항균 성분 세정제가 일반 비누보다 더 안전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면서 "항균 성분들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반 제품보다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당국은 제품에 포함된 항균 성분이 환경 내 약물 내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FDA는 이날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항균화학물질인 클로로산(triclosan)과 트리클로카반(triclocarban)을 포함한 19가지 성분을 금지시키는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항균 비누나 손 세정제, 항균 바디 클린저를 만드는 제품에 적용된다. 그러나 손소독제나 물티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FDA 안드레아 피셔(Andrea Fischer) 대변인은 이번 규칙을 발표하기 전 제조된 항균 세제 제품은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FDA가 금지한 19가지 성분은 다음과 같다.

클로플루카르반(cloflucarban), 플루오로살란(fluorosalan), 헥사클로로펜(hexachlorophene), 헥실레조르시놀(hexylresorcinol), 요오드 복합물질(iodine complex), 에탄올요오도(nonylphenoxypoly), 에탄올요오드(ethanol-iodine), 폴록사머-오요드 복합물질(poloxamer-iodine complex), 포비돈 요오드(povidone-iodine), 염화운데코일륨 요오도 복합물(undecoylium chloride iodine complex), 염화메틸벤젠토늄(methylbenzethonium chloride), 페놀(phenol, 1.5%이상), 페놀(phenol, 1.5%이하), 이차 아밀트르크레솔(secondary amyltricresols), 옥시클로로센 나트륨(sodium oxychlorosene), ㅌ리브롬살란(tribromsalan), 트리클로카반(triclocarban), 트리크로산(triclosan), 트리플 다이(triple dye) 등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