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해 포드 익스플로러의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나 아직 공식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뉴스4는 포드 자동차에 제기된 소비자 불만을 토대로 포드가 잠재적인 안전 결함을 은폐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로교통안전국에 근무한 데이비드 프리드먼은 "포드는 가능한 배기가스 또는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해 수년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스4가 발견한 2012년, 2014년, 2016년의 기술 서비스 게시판(TSB)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익스플로러 모델의 배기가스 누출과 관련해 포드가 소비자의 차를 수리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4년과 2015년 모델을 포함해 또다른 보조 기후제어시스템을 사용할 때 차량의 배기가스 악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6월 한 소비자는 "차량 실내에 배기가스로 가득 차 있다"고 도로교통안전국에 불만을 제기했고, 2011년 3월에 또 다른 소비자는 "나의 아내는 배기가스로 운전 집중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총 3건의 사고와 41건의 부상을 포함해 지난 6년 동안 2700여건의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