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200억원, LG화학 23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원자재 대금결제와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LG는 1차 협력업체에 안내문 등을 발송해 2·3차 협력사들에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지급 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LG전자는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결제 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이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추석을 맞아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 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