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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12일 공개,삼성 갤노트8·LG V30와 '스마트폰 대전'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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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12일 공개,삼성 갤노트8·LG V30와 '스마트폰 대전' 불붙어

애플 팀쿡 CEO.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팀쿡 CEO. 사진=위키피디아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최신작인 ‘아이폰X(아이폰 텐)’가 12일(현지시간)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공개된다.

아이폰X가 공개되면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21일 선보이는 LG전자 V30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불을 뿜는다 본격화된다.
아이폰X은 애플에게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이폰X는 애플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명명됐다. 또 아이폰X 발표는 애플의 상징인 故 스티븐 잡스를 떠올리며 그동안 주춤했던 애플의 혁신을 재확인하려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면인식용 3D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으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이 가능해지고 이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에는 1천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이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이르면 오는 1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X의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000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21일 선보이는 LG전자 V30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이 39만5천대에 달하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V30의 출고가는 94만9천300원으로,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8천800원으로 정해 경쟁에 나섰다.
한편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쏠리는 관심만큼 발표 장소인 스티브 잡스 극장이 위치한 신사옥 애플파크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지역에 위치한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는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커다란 원형 우주선을 닮아 우주선(The Spaceship)이라고 불린다. 링 모양의 외관 디자인은 잡스가 임직원들 간에 소통과 협업 문화를 위해 고안한 것이다.

애플 파크는 총 26만㎡ 규모로 임직원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애플 파크 중심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애플스토어,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연구 시설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환기 기술을 도입한 애플파크는 냉·난방 시설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자체 생산한다.

스티브 잡스 강당은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신사옥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1천석 규모의 강당이다. 이곳은 애플 파크를 360도로 볼 수 있도록 유리 소재로 지어졌고 탄소섬유 소재로 지붕을 만들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