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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IG넥스원 주가 급락은 오해에서 비롯…과도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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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IG넥스원 주가 급락은 오해에서 비롯…과도한 수준”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증권가가 12일 LIG넥스원의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IG넥스원은 12일 장중 전거래일대비 6.44% 내린 7만41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낙폭을 일부 회복, 오후 2시1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100원(-3.91%)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장중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것은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이 중단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큰 문제는 없으며,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소부대무전기 사업 중단 뉴스가 시장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현재 LIG넥스원이 핵심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다대역다기능 무전기(TMMR)의 사업 중단으로 오인 받아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면서 “주가 급락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부대무전기사업은 지난 2011년 말부터 LIG넥스원이 개발한 사업으로 성능문제보다는 운용시험평가 부분에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생겨 사업을 중단한 것”이라며 “이정도의 개발 연장 및 중단 논의는 무기 개발사업에서는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부대 무전기 사업은 총 사업비는 20억원 규모로 사실관계를 떠나 LIG넥스원 펀더멘털에 영향이 없다”며 “최근 3개월 입찰 제한 행정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슈가 무전기와 관련된 사항이다 보니 사업규모가 1조원이 넘는 TMMR 사업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현재 방위사업청과 시험평가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소부대 무전기 사업관련 뉴스로 인한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