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AI스피커, 빅스비 2.0 등이 내년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폴터블(접이식) 스마트폰과 빅스비 2.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한 ‘빅스비’ 2.0 버전도 내년 출시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업부장으로서 폴더블폰 출시를 내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넘어야 할 몇 가지 허들이 있다. 몇 가지 문제점들을 확실하게 해결할 때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 사장은 AI스피커 출시도 내년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만의 글로벌 인지도 등을 고려해 AI 스피커 개발을 함께 하려고 한다”면서 “실무진 선에서 많이 진척이 됐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출시 계획은 앞서 이달초 독일 베를린 IFA2017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고동진 사장 주도로 AI스피커가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빅스비 2.0은 다음달 13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의) 핵심 생태계를 구축해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1.0 버전에서는 시간에 쫓겨서 미진했던 부분들을 2.0에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임원들이 관련 논의를 통해 해외 출장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빅스비 2.0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이 공개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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