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 탈림은 현재 타이완 북쪽 해상을 지나 14일 밤이나 15일 아침 푸젠, 저장성 등 중국 동남부에 상륙해 강한 비바람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탈림의 위력은 미국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650만명의 주민을 대피하게 한 허리케인 어마에 견줘지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는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와 함께 1200만명이 정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어마의 영향으로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항공이 대규모 결항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