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덴마크 에너지 기업에 배출가스 저감을 돕는 발전용 터빈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에너지 기업인 동 에너지(DONG Energy)와 석탄 발전소의 터빈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670만달러에 달한다.
2018년 3분기 배송을 시작으로 2019년 말 설치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스팀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발전소 건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팀터빈은 화력이나 원자력에서 생성된 열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와 함께 발전소의 핵심 시설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말 현장 경영활동을 유럽에서 시작했다. 체코 플젠의 두산스코다파워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박 회장이 청와대 재계 만찬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중단 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박 회장의 유럽 출장이 주목을 끌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