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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TC, 중국산 태양광 패널 반덤핑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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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TC, 중국산 태양광 패널 반덤핑 조사 착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12일(현지 시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오는 9월 22일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12일(현지 시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오는 9월 22일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 가격이 반덤핑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무역위원회는 오는 9월 22일까지 투명 실리콘 광전지로 알려진 태양광 패널 수입이 미국 생산자들에게 피해를 줄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조지아에 본사를 둔 중국인 소유의 태양광 전지제조업체 수니바(Suniva Inc.)가 지난 4월에 제기한 청원에 따른 것이다.
수니바는 2002년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긴급수입제한 조치가 취해진 이후 지난 15년간 실행된 전례가 없는 무역법 201조에 따른 조사를 요청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태양광 전지 패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정책과 중국 수출업자들에 대해 거칠게 접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올해 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은 1분기 37센트에서 2분기에 와트 당 39센트로 올랐다. 모듈 가격이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운 수입 관세를 두려워 한 개발자들이 태양광 패널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는 바람에 태양광 시스템 가격은 2분기에 완만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 상승과 일부 프로젝트의 연기 또는 취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품에 대해 지난 2013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올해 초 EU국가들에 의해 18개월 연장이 합의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