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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mm 물폭탄 쏟아지던 날 부산동구의원들은 해외로... 주민들 "무책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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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mm 물폭탄 쏟아지던 날 부산동구의원들은 해외로... 주민들 "무책임한 행동"

지난 11일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난 11일 부산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주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부산 동구 구의원과 구청장이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부산 동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6명은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12일 오전 8박 10일간의 유럽 연수를 떠났다.
프랑스와 영국 등 도심재생 지역을 둘러 보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몇 달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부산에 9월 기준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많은 263.2㎜의 폭우가 쏟아져 관내 곳곳에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연수를 강행한 것과 관련 주민들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구 의회는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예정한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전 비 피해상황을 모른 채 중국 상해로 선진 축제 시찰을 하기 위해 떠났다가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