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운전사, 정신적 고통 호소 휴직계 제출… 메뉴얼 준수했나

기사입력 : 2017-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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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40번 버스 운전사인 김모(60) 씨는 최근 버스회사 측에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는 이유로 휴직계를 냈다. 사진=뉴시스

7살 어린 아이가 버스에 엄마를 두고 혼자 정류장에 내렸음에도 불구, 버스를 세워달라는 엄마의 요구에도 다음 정류장까지 버스를 그대로 운행한 240번 버스 기사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휴가계를 냈다. 서울시는 240번 버스 기사가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14일 240번 버스 운전사인 김모(60) 씨는 최근 버스회사 측에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는 이유로 휴직계를 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를 만류했고, 김모씨에게 당분간 휴가를 가는 것을 권장했다고 알려졌다.

서울시는 김모 씨가 운수 사업법과 도로교통법, 버스 운영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판단했다.

CCTV 동영상에서 김모 씨가 11일 오후 6시27분쯤 서울 광진구 건대역 정류장에서 건대입구역 정류장을 향해 출발한 후 여성 승객 A 씨가 “어린 딸이 혼자 내렸으니 버스를 세워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차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버스가 정류장을 떠난 지 10초정도 지나 4차로 도로의 3차로에 진입한 뒤였기 때문에 하차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씨는 아이가 혼자 버스에서 내린 사실을 알지 못했고, 출발한 뒤 이를 알게 됐다는 점도 밝혔다.

이에 아이의 엄마가 왜 아이가 혼자 내리는데도 왜 아이가 버스에서 내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등의 당시 버스 안 상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40번 버스 사건은 당시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목격자들이 인터넷에 이 같은 행동을 한 버스 기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최수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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