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전기트럭 '세미' 공개 일정 연기…'비현실적 짐승' 표현 호기심 자극

10월 26일 세미트럭 공개와 함께 테스트 주행 잠정 결정

기사입력 : 2017-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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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정되어 있던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의 공개가 오는 10월 26일로 잠정 연기됐다. 자료=Teslarati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전기차 업계의 선도 기업 테슬라(Tesla)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트럭 '세미(SEMI)'의 공개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9월을 지키지 못하고 연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3일(현지 시간) 9월 초 데뷔를 목표로 했지만 거대한 계획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오는 10월 26일 세미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이 짐승(세미트럭)을 직접 볼 가치가 있다. 그것은 비현실적이다"며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급 세단 '모델 S'에 이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 3'까지 선보인 테슬라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트럭 분야로의 진출을 공표했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전기트럭이 업계에 매우 큰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트럭 업체들에게 경고했다.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의 등장은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기구동이라는 측면에서 배터리 장착과 함께 넓은 면적을 통한 '태양광 충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연료비의 획기적인 절감과 함께 트럭으로 인한 광범위한 오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자율주행을 통해 트럭 운전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장거리 운행에 따른 졸음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은 당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존 트럭과의 차이점에 대해 세부 기능을 들여다보면 더욱 다양한 성능을 엿볼수 있다. 사전 노출된 세미트럭을 살펴보면, 사이드 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를 장착해 후방을 경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공기 저항을 줄이고 고속주행 시 풍절음도 없앴다.

또한 테슬라 측은 전기트럭 세미(SEMI)가 초강력 모터를 채용해 강력한 파워를 가졌으며, 저중심 설계로 안전성을 높이고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핸들링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록 공개 일정이 늦춰지긴 했지만 여전히 테슬라의 세미트럭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현재 테슬라와 함께 전기트럭을 개발 중인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니콜라모터스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래도록 개발해 온 트럭라인업에 전기자동차 기술을 접목시킨 전기트럭 '어반'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니콜라 모터스는 승객실까지 갖춘 트레일러형 전기트럭 '더 니콜라 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해온 테슬라와 함께 대형 제조업체들의 잇따른 대형 전기차 시장 진출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대형트럭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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