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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2형 당뇨병 위험 높인다…빠른 당 흡수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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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2형 당뇨병 위험 높인다…빠른 당 흡수 도와

인공감미료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포도당의 흡수를 도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인공감미료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포도당의 흡수를 도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공감미료가 포도당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을 변화시킴으로써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 시간) 더 선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연구팀이 2주 동안 인공감미료를 다량 섭취하면 신체가 혈당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다량의 감미료 섭취가 포도당에 대한 신체의 반응 정도를 조사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포도당 및 혈당 흡수가 늘어나는 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제한하는 소화관 펩티드 GLP-1에 대한 iAUC는 감소됐다. 그러나 위약(僞藥)을 투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단 2주간의 비 칼로리 인공감미료(NAS) 보충이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혈당 반응의 크기를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애들레이드 의과대학 리처드 영(Richard Young) 교수는 "고위험 환자는 식사 후 포도당 수치가 높아져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견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