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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승의 직접] LG V30, 사전예약 해보니… “흥행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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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승의 직접] LG V30, 사전예약 해보니… “흥행대박 조짐”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이 14일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달 31일 공개된 V30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첫날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사전예약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V30의 사전예약 절차를 밟았다. V30의 출고가격은 ▲64GB 94만9300원 ▲128GB 99만8800원이다. V30은 같은 용량 기준으로 갤럭시노트8(109만4500원) 대비 14만5200원 저렴하다.
SKT와 KT, 유플러스 등 이통통신 3사는 사전예약 신청시 공시지원금 보다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선택약정은 월요금의 25%를 할인 받는 것인데 지원금 대비 5000~7000원 저렴하다.

제품은 인기모델인 오키드블랙 128GB 모델을 선택했다. 유플러스 기준 데이터스페셜A 요금제(6만5890원 부가세 포함)를, 할부기간은 24개월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매달 가입자가 내는 요금은 9만3630원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


이동통신업체 3곳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해보니 KT의 경우 상당히 재미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KT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 ‘포인트파크’를 검색하면 V30을 구매할 때 잠자고 있는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이용해 기기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다”며 “많은 업체들이 포인트파크에 제휴돼 주요 카드사와 증권사, 주유사 등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포인트파크에서 나의 정보를 조회해보니 상당한 금액의 포인트가 잠자고 있었다.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약 1만~5만포인트가 쌓여있을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V30은 오는 21일부터 개통된다. 사전예약자의 경우 일반구매자에 비해 좀더 빠르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전예약자에게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예약자는 V30에 탑재된 앱에서 1000원을 LG 페이로 결제하면 ‘구글 데이드림 뷰2’를 살 수 있다. V30 사전예약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사은품 지급뿐만 아니라 V30 구매자 모두를 위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 50% 지원 ▲LG전자 렌탈제품 9종 대여료 최대 109만원 할인 등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V30의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많은 분들이 매장에 찾아와 사전예약을 했다”며 “지난주 실시된 노트8 사전예약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