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보다 비싼 중국산 “계약 외면”…포스코 철벽수비 성공?

중국산 열연 610~620달러 포스코산보다 최소 2만원 웃돌아

기사입력 : 2017-09-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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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재 가격이 큰 폭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포스코산보다 비싼 가격에 나오고 있다. 국산 가격이 더 낮아지면서 수입업체들은 중국산 계약을 외면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초고가 행진중인 중국산 철강재가 외면 받고 있다. 이달 열연 가격이 6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포스코 제품보다 비싸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포스코산 열연은 중국산보다 최소 2만 원 낮고, 중후판은 4만 원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11월 선적분을 계약하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사강강철, 본계강철, 일조강철 등은 11월 선적분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610~620달러로 제시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69~70만 원에 이른다. 하역 운반비 등을 감안하면 72~73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GS) 기준 가격은 톤당 70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과 9월 2개월 연속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소 2만 원 이상 낮은 것이다.

그동안 포스코 제품이 중국산보다 2만 원가량 높았다. 이를 감안하면 중국산은 현재 격차 이상으로 고평가 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이 (포스코산보다) 너무 높아지다 보니 국산 구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가격이 강세로 간다는 예상만 믿고 11월 선적분을 계약하기에도 시기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중후판은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있다.

이번주 사강강철의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80달러다. 환율만 적용해도 65~66만 원에 이른다.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포스코산 중후판 수입대응재 기준 가격은 59만 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9월 3만 원을 인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추후 공급될 물량에 이 같은 인상이 적용되더라도 중국산보다 낮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가격 결정이 올해 중국산 수입을 줄이는 데 많은 영향을 준 거 같다”면서 “포스코의 가격이 중국산 변동 이후 뒤늦게 발표되다보니 계약에 선 듯 나서기 힘든 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 김종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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