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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야스 “코스닥 상장으로 생산능력 확대…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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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야스 “코스닥 상장으로 생산능력 확대…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L사와 협력…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경쟁우위 확보
체계적 R&D 및 원천 특허기술 바탕으로 핵심경쟁력 극대화
공모자금으로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OLED 제조공정 및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유병철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OLED 제조공정 및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유병철 기자=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야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증착장비 전문기업 야스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이 회사는 연세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정광호 대표이사가 지난 2002년 4월 설립한 회사다. 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및 증발원 등 증착장비를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한다.

증착장비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기 위해 기판에 유기물 또는 금속을 증발시켜 여러 층으로 얇게 코팅해 다층박막을 제작하는 과정에 쓰이는 제품의 통칭이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장비가 '증착기'이고, 유기 물질을 가열해 증발시키는 부품이 '증발원'이다.

야스가 이번에 상장을 결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밀려드는 주문 소화를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만해도 영업이익이 13억9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60억5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만도 124억6300만원을 시현하며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L사에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스는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히 대면적(대형)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에 연구역량을 집중,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TV용 8세대(이하 8G) 제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라인(In-Line)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한 상태로 OLED 양산장비를 독창적인 국내 기술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인 L사다. 지난 7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 추가 수주계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야스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L사가 99%였고, 올해는 80%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꾀한다는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기술 경쟁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야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외 OLED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모 자금 중 약 160억원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50,067㎡)에 사용된다. 조성 사업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이를 통해 야스는 현재 생산능력의 3배 이상을 확보 할 전망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61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4일~1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