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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출근 저지한 노조에 대해 "우리는 같은 구성원… 파트너로서 잘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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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출근 저지한 노조에 대해 "우리는 같은 구성원… 파트너로서 잘 대화할 것"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15일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15일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노동조합의 반대로 닷새만에 취임식을 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5일 "노조와는 같은 구성원이자 경영파트너로서 잘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노조가 생각하는 부분을 잘 들었다. 제가 취임사에서 말씀드린 열린 경영, 투명 경영 이런 부분은 노조에서 말한 것과 거의 비슷해서 잘 이야기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수은 노조는 새 행장이 올 때마다 2∼3일 정도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노조는 은 행장이 한국투자공사 사장 시절 성과연봉제를 강하게 추진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했다. 임금피크제 문제도 얽혀있어 노조 측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14일 은 행장과 노조위원장이 따로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인 은행장 임기를 시작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