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통상자원부가 2017년도 3분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12개 지자체 소재 36개 기업에 총 623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유형별로는 지방 신증설 투자가 27개사 457억원으로 전체 투자의 73%를 차지한다. 지방이전은 102억원, 조선기자재업체 업종전환은 27억원, 개성공단에는 37억원이 지원된다.
3분기 보조금 신청은 지난 분기 27개 기업 266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이는 수출 증가와 소비 회복으로 기업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경우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기업 이전과 신설 수요가 반영됐다. 충북은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1·2차 협력업체 투자 수요 증가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으로 향후 4년간 총 1조1000여억원의 지방투자와 1800여명 규모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은 6개 기업 6700여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와 700여명의 일자리가, 강원은 1개 기업의 지방이전을 포함해 총 5개 기업 1300여억원의 투자와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