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 6회 예고에 따르면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루리(최수영 분)의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하지만 이루리의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는 유쾌하지 않은 첫인상을 남긴 정태양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신모의 반대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웬일인지 이루리의 엄마 홍영혜(김미숙 분)까지 정태양과의 교제를 반대하고 나선다.
이에 이루리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정태양과 가족들의 반응을 살피기 바쁘다. 일단 정태양에게 단호한 자신의 뜻을 전하기는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에서 김갑수가 맡은 ‘이신모’라는 인물은 한 여자의 남편으로 또 자녀들의 아버지로 잘 살아왔다고 믿었다.
자수성가한 이신모는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경제적 안정이 제일 조건이라는 굳은 믿음 하에 새벽부터 밤까지 오로지 회사에 충성하며 살아온 일중독자였다. 가정은 소홀해도 또 다른 어른인 아내가 있어 잘 돌아갈 거라 굳게 믿었던 것이다. 이에 아내와 자식과 소통하기보다는 ‘나를 따르라’는 일방적인 명령으로 가족을 다스렸다.
이신모는 아내의 졸혼 통보에 큰 충격을 받고 마음을 추스를 틈도 없이 의사로 성공한 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인생 망쳤다며 되레 원망을 하고, 믿었던 딸마저 취업도 못한 채 믿음직스럽지 못한 날라리 같은 남자랑 연애를 하겠다고 난리다.
그렇게 안락한 노후 대신 가시밭길로 들어선 이신모는 ‘아니 내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라고 생각한다.
총 50부작으로 꾸며진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는 1회 8.6%, 2회 9.8%, 3회 5.9%. 4회 8.8%, 5회 6.2%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기준)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