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중심의 거래가격은 약보합세로 전환된 반면,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 속한 한국 수입가격도 강세권에 포함됐다.
동아시아 수입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만의 미국산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은 HMS 1&2 80:20 기준 톤당 295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톤당 2달러 상승했다. 또한 벌크선 수입가격도 톤당 350~354달러(cfr) 수준으로 전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일본 내수가격은 강세로 전환됐다. 일본 3개지역 H2등급 평균가격은 톤당 2만 9,700엔으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주 동경제철은 13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주 공식지표의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동경제철의 구매가격 인상이후 관동지역 H2등급 시세는 톤당 3만 3,000엔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국 수입고철 구매가격은 횡보했다. 정확히는 인하를 시도 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현대제철은 지난주 러시아산 고철 비드가격을 톤당 330달러(3A, cfr)로 제시했다. 이전 성약가격대비 톤당 7달러 인하한 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계약은 불발로 끝났다. 이에 현대제철은 톤당 337달러까지 비드가격을 인상하며, 계약을 독려했다. 인하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또한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도 전주와 같은 가격인 톤당 3만 2,500엔(H2, fob)을 제시했다. 일본 내수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제시됨에 따라 계약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