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갈길 바쁜 5위SK 와이번스를 꺾고 3위 NC다이노스를 반게임차로 맹추격했다.
17일 경기를 종합하면 선두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7회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임창용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6패 7세이브)다.
9회 등판한 김세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5세이브째(1승 5패)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KIA는 81승 1무 51패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두산 타선은 2회초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켜 21-8로 승리했다.
두산은 78승째(55패 3무)를 따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80패째(52승 5무)를 당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SK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린 롯데는 75승째(61패 2무)를 따내 3위 NC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SK는 67패째(71승 1무)를 당해 6위 LG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마산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14-6으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넥센은 68승째(69패 2무)를 수확, 5위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헨리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이겼다.
LG역시 65승째(64패 3무)를 수확, 5위 SK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소사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째(10패 1세이브)를 따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8위 한화는 75패째(58승 1무)를 기록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