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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다카타 에어백' 장착 250만대 중국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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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다카타 에어백' 장착 250만대 중국서 리콜

미국 자동차 회사 GM과 중국 합작사 상하이 GM은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의 리콜 명령에 따라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2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사진=AP/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자동차 회사 GM과 중국 합작사 상하이 GM은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의 리콜 명령에 따라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2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은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미국 자동차 회사 GM과 중국 합작사 상하이 GM에게 2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라고 17일(현지 시간) 명령했다.

이에 따라 GM과 상하이GM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사브 및 오펠 차량 1만3492대를 우선 리콜한다고 AQSIQ에 보고했다.
이어 오는 12월 29일부터 쉐보레와 뷰익 251만대에 대해 2차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에는 일본 제조사인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은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면서 파편이 튀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치명적 결함이 확인됐다. 전 세계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으며 18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수천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사태로 발전했으며, 다카타는 결국 파산했다.

한편 AQSIQ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37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2000만대의 차량이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까지 24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1059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