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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창업 준비 중이라면… 추운 겨울 앞두고 '국물요리' 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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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창업 준비 중이라면… 추운 겨울 앞두고 '국물요리' 대전 예고

사진=이니야 제공
사진=이니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국물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외식업계 사이에서 국물 전쟁이 예고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물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외식업체들이 중무장에 나섰다. 한식뿐 아니라 2030 여성을 공략한 이국적 특색의 국물요리 등 다양한 메뉴로 가을겨울 시즌 맞이에 나선 모양새다.
‘양평해장국 큰아들집’은 자체 물류센터를 이용해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관계자는 “1975년부터 양평 신내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대가의 손맛을 그의 큰아들이 그대로 이어받은 브랜드”라며 “소 내장을 약 48시간 동안 끓여내는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묵직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 거주자들 사이에서 ‘국사랑’이 뜨고 있다. 국사랑은 정성껏 만든 여러가지 종류의 국물요리를 테이크 아웃해 간편하게 집밥처럼 즐길 수 있다. 직접 해먹는 것 보다 값도 저렴하고, 외식을 하는 것 보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일본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해물나베, 소고기나베, 나가사끼 해물탕 등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국물 요리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청담이상 관계자는 “일본 요리 특유의 담백함과 깔끔함이 녹아있는 국물 요리는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최고의 안주가 된다”고 전했다.

이같이 한식 업체는 물론 각종 외식 업체들이 국물요리를 통해 추워진 날씨에 고객 잡기에 나서며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 국물요리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터 ‘바투’의 이재현 대표는 “우리나라는 4계절의 특색이 뚜렷한 만큼 시즌 별로 강세를 보이는 메뉴가 제각각이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시즌을 대비해 국물 메뉴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