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4월 순천대의 A교수는 수업 중 "걸레 아니에요? 아무 데서나 퍼질러 자고 그러는데? 방 만들어서 파자마 바람으로 남자, 여자 어울리면 좋겠어요?"라고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막말 공세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교내 학생회 사무실에 이불을 가져다 놨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걸레'라고 표현한 것이다.
또한 며칠 뒤 다른 수업에서는 학생들과의 수업시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말도 내뱉었다.
해당 교수는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어 A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애들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하자' 아버지 입장에서 그냥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JTBC '뉴스룸'을 통해 해명했다.
한편 이 같은 학생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해당 학과는 본부에 보고했고, 대학 측은 지난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