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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 한 잔으로 치매예방…에히메대학 등 기능성 '과즙음료'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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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 한 잔으로 치매예방…에히메대학 등 기능성 '과즙음료' 특허 출원

헤이메현 산업기술연구소, 에히메대학(愛媛大), 마츠야마대학(松山大), 에히메 음료 등 산학협력기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치매예방 '과즙음료'.
헤이메현 산업기술연구소, 에히메대학(愛媛大), 마츠야마대학(松山大), 에히메 음료 등 산학협력기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치매예방 '과즙음료'.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에히메현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오라프텐'과 가와치 가나카의 껍질을 포함한 기능성 '과즙음료'를 개발하고 과즙과 제조법 등을 특허 출원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과즙음료는 특히 치매 예방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껍질을 포함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에히메현의 전략적 시험 연구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헤이메현 산업기술연구소, 에히메대학(愛媛大), 마츠야마대학(松山大), 에히메 음료 등 산학협력기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일을 착즙한 후 껍질을 으깨어 과일주스와 다시 섞어 과즙음료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과일 껍질이 들어가면 다소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향, 혀의 감촉, 맛 등을 조정하여 마시기 쉽도록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츠야마대학은 오라프텐이 뇌의 염증을 억제하고, 보호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에히메대학은 과즙 음료를 82명에게 매일 125㎖씩 6개월간 복용시켜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허는 지난 8월 10일 출원됐다.

연구진은 과즙음료의 맛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개선해 기능성 음료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3일 오카야마현에서 개최되는 '제7회 일본 치매예방 학술대회'에서 보고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