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는 지난 2월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를 출간했다. 남경필 지사는 해당 에세이집에서 장남의 흠결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바 있다.
또한 남경필 지사 장남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었다.
이에 남경필 지사 장남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삼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해 9월 군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는 “그간 정치인들이 포장하기 바빴지만, 이제는 아픔도 드러내는데 주저해선 안 된다”라며 “거기서 국민과 공감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인 남경필의 아들이라 사회적 비난을 만 배쯤 더 받았고 이 과정에서 내가 도와준 건 없어 미안했는데, 아들은 오히려 내게 미안해했다”라고 고백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