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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식약처 공무원들, 5년간 6141건 외부 강의로 14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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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식약처 공무원들, 5년간 6141건 외부 강의로 14억 챙겨"

17일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외부강의 신고 현황' 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7년 9월 사이 총 6141건의 외부강의를 하고 총 13억 7682만원에 달하는 강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김순례 블로그
17일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외부강의 신고 현황' 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7년 9월 사이 총 6141건의 외부강의를 하고 총 13억 7682만원에 달하는 강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김순례 블로그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17일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외부강의 신고 현황' 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7년 9월 사이 총 6141건의 외부강의를 하고 총 13억 7682만원에 달하는 강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순례 의원은 "요일별로 살펴보면, 2016년의 경우 평일 근무시간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외부강의 건수가 총718건으로 전체 747건의 9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실상 업무시간 중 용돈벌이식 외부강의로 업무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17년에도 9월 6일까지 있었던 총 494건의 외부강의 중 95.5%(472건)가 평일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내역을 살펴보면, 식중독 예방관리, HACCP 정책, 불량식품 관리 등 식약처 고유의 업무내용을 강의하며 1회당 최대 43만원까지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례 의원은 "최근 5년간 외부 강의 수입료 상위 30인을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은 사람이 7명이었고, 그 중 2명은 2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