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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팩트체크 "윤창중 성추행 맞다"…"수사파일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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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팩트체크 "윤창중 성추행 맞다"…"수사파일 아직 있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했던 미 경찰이 윤 전 대변인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했던 미 경찰이 윤 전 대변인의 유죄를 인정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했던 미 경찰이 윤 전 대변인의 유죄를 인정했다.

조셉 오 미국 워싱턴메트로폴리탄 경찰국 팀장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윤 전 대변인의 수사 내막을 공개했다.

오 팀장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냐는 질문에 "맞다. 경찰이 전 수사를 맡아서 하니까 저희들이 수사를 마치고 영장과 거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검찰에다가 '기소하십시오'하고 넘겨주죠"라고 답했다.

수사를 했던 미국 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지만 미국 검찰은 윤 전 대변인을 기소하지 않았다. 미국은 연방법보다 국제협상법을 우선하기 때문에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으면 그 법이 적용돼 법무부가 판단을 하지 않고 외교부에 넘겼다는 게 오 팀장의 설명이다.

또한 오 팀장은 윤창중 건 수사 파일 남아있냐는 질문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건 국가적인 차원이니까 만질 수도 없다"고 했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혐의 사실을 전적으로 부인했지만 결국 경질되고 은둔생활을 하다 지난해 6월부터 윤창중의 칼럼세상이라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도 그는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 연단의 오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했다.

현재 윤 전 대변인은 보수단체들 집회에 참석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성추문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팀장의 증언이 나오면서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