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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위워크, 역삼동에 네 번째 지점 계획 발표…"아시아 시장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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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위워크, 역삼동에 네 번째 지점 계획 발표…"아시아 시장 확장 가속화"

2017년 말 역삼역 인근 캐피탈타워에 '위워크 역삼역점' 오픈 예정

위워크는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사진은 위워크 서울 강남역점. 자료=위워크이미지 확대보기
위워크는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사진은 위워크 서울 강남역점. 자료=위워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크리에이터들에게 공간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위워크(WeWork)가 2017년 말 역삼역 인근 캐피탈타워에 국내 위워크 네 번째 지점 '위워크 역삼역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위워크는 강남 일대의 위워크 커뮤니티에 대한 높은 수요와 위워크 강남역점 및 삼성역점과의 활발한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삼역 인근 캐피탈타워를 위워크 네 번째 지점이 들어설 곳으로 선정했다. 특히 새로운 지점은 많은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테헤란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위워크 커뮤니티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워크는 지난 8월 삼성역점을 오픈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네 번째 지점 오픈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위워크가 국내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뒷받침한다. 위워크는 서울 내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역동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폭넓은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Work)'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변화함에 따라 위워크가 제시하는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 또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위워크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멤버들이 합류해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색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이나 중소규모의 기업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전통적인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이 위워크의 미션에 공감하고 위워크 멤버로 합류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위워크 한국 담당 제너럴 매니저인 매튜 샴파인(Matthew Shampine)은 "다양성은 위워크 커뮤니티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 다양한 산업군, 다양한 문화권의 멤버들이 구성하는 위워크 커뮤니티가 바로 위워크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강남, 강북을 잇는 위워크 네 개의 지점을 통해 멤버들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더욱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담 노이만(Adam Neumann)과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에 의해 2010년 뉴욕에 설립된 위워크는 2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두고 있으며, 위워크만의 멤버십 혜택을 통해 다양한 분야 및 규모의 기업 내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KPMG, GE, 삼성 등 대기업에서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멤버사와 15만여명 이상의 멤버가 위워크에 입주해 있다. 그리고 위워크의 멤버 중 70% 이상이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위워크의 전 세계 지점은 멤버사의 비즈니스 출장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의 초대형 사모펀드(PE) 업체인 호니캐피탈(Hony Capital)과 소프트뱅크가 중심이 되어 중국 법인 '위워크 차이나'에 총 5억달러(약 5572억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최근 들어 동남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