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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S&P 사상 최고 마감, 허리케인 피해 3분기 어닝시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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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S&P 사상 최고 마감, 허리케인 피해 3분기 어닝시즌 분수령

전일 기준, 키움증권
전일 기준, 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우 S&P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 +0.28%, 나스닥 +0.10%, S&P500 +0.15%로 장을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장중에 2만2355.62과 2508.32, 6477.77까지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지난 15일 경신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미 증시는 금융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금융주는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자산축소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 라고 밝힌 뒤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수석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David J.Kostin)은 지난 16 일 주간 전망을 통해 “은행주는 미 대선 이후 랠리 효과가 소진된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로 인해 다시 한번 랠리를 보일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반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지표 혼조세에도 FOMC 경계감이 겹치며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64bp 상승한 2.2287% 마감했다.

실제 8월 물가 상승으로 연내 금리인상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FF선물에 반영된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57%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울러 증시는 실적상승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업종의 상승세는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시기 매수세로 대응을 하는 경향까지 나오고 있으며, 그 결과 일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미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연구원은 “사실 3분기 어닝시즌은 허리케인 피해 여파로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업종은 소재, 항공 등 일부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나쁘게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준의 자산축소와 금리인상속도조절을 병행할 경우 미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연준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경우 달러화의 하락압력은 완만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통화가치상승은 머니플로우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들에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미국이 상대적 강세와 유럽 상대적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